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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용인 만두전골 맛집 보라민속촌점 수담 맛있는 집만두 식당

by 아찌카트 2023. 4. 24.

용인 민속촌 근처 맛집으로 소문나있는 수담 보라민속촌점에 왔습니다. 이 음식점에 대해 알고 있는 지인의 조언대로 문을 열기 전에 갔습니다. 오픈하고 몇 분 되지 않아서 홀이 꽉 차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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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담 보라민속촌점 

조소: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84-11

수담 본점은 따로 있고 내비게이션으로 찾을 때는 수담 보라민속촌점으로 치면 될 거예요

 

영업시간

월요일 11:15~20: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15:00, 19:30
정기휴무: 화, 수
목금토일 11:15~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14:30, 20:00

 

영업 시작 시간이 11시 15분부터라서 그전에 입장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 빨리 와서 대기하는 게 낫습니다.

 

 

주차

주차장은 무척 협소합니다. 몇 대 주차할 자리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식사 후 차를 빼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옆 공용주차장에 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 요금입니다. 30분 1000원 하네요

오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범상치 않은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사람 몇 명이 팔을 벌려야 나무둘레를 감쌀 정도로 큰 나무였습니다.

용인 보호수로 나무둘레는 3.5m, 400년 된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나무가 튼튼해 보이고 잎이 무상해서 더운 날 그늘이 되어 쉼터 역할을 할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되어 식당에 입장했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주방이 보이고 왼쪽에 홀이 있습니다.

제가 앉은 뒤쪽의 모습이고요 앞쪽에도 테이블이 몇 개 더 있었습니다.

여기는 무인주문으로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주문기가 있었고요 주문기에 카드를 꽂으면 결제까지 이루어집니다.

 

사리 추가는 전골메뉴 첫 주문시만 가능하다고 해서 전골 3인분씩 6인분을 시키고, 사리 두 개 추가한 다음, 볶음밥 3개를 미리 결제했습니다.

저희는 매운 전골이 아닌 담백 전골로 시켰고요 3인분에 39,000 원합니다. 

 

 

추가한 사리입니다. 칼국수 면이 넓적하지 않고 통통해서 제 식감에는 좋았습니다.

담백전골은 진한사골육수에 수담 고기만두 9개가 들어있고요 약간의 사리, 또 약간의 고기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이 전골의 주재료로 보였습니다. 3인분이라 만두는 세 개씩 먹으면 됩니다. 

왕만두에 간장을 살짝 떨어뜨려 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 간장 맛집이네요 전골 국물을 대접에 떠서 맛보고 난 후 간장을 살짝 섞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만두의 맛은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 집만두처럼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일단 두부가 많이 들어간 것 같고요 고기를 잘 다져서 만두가 입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씹혀서 먹고 나도 뱃속이 편했습니다. 저는 피가 두꺼운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피는 얇았지만 만두소의 맛이 좋아 두꺼운 피를 생각나지 않게 했습니다. 맑은 전골 국물에 있는 버섯과 배추 그리고 다진 고기에서 나온 육수는 샤부샤부를 생각나게 하더라고요

 

면발은 아까 언급한 것처럼 탱글탱글합니다. 저는 만두 세 개 먹고 기본 칼국수면 갖고는 모자라기 때문에 추가로 시켰던 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김치가 맛있습니다. 중국산 김치는 아니고요 그렇다고 이 집에서 담근 김치도 아니지만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우리 김치라고 하네요

 

사실 이쯤 되면 배가 부르지만 볶음밥은 국룰이죠. 아무리 배가 불러도 숟가락이 계속 들어가는 마법이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약간 짭조름해서 조금 덜 짜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국물하고 먹으면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꼭 비가 오는 날이 아니더라고 맑은 날도 잘 어울리는 만두전골 맛집 리스트에 넣어도 괜찮겠네요. 저는 별점 5점에 별 3개 반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