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호일을 이용해 카본 시트지를 정확하게 자동차 B필러에 랩핑하는 꿀팁

카본패브릭 시트지를 구입했습니다. 자동차 B필러가 낡고 오염돼서 새 옷을 입히기로 하고 카본시트지를 구매했지만 작업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이리저리 방법을 궁리한 끝에 몇 가지 나름 작업방법이 생겨 꿀팁을 공유를 위해 포스팅합니다.

 

자동차 B필러 상태입니다

가까이 보면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어 차 연식을 대략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C필러는 더합니다. 스티커가 붙은 적이 있는데 떼내다 보니 상처가 많이 났습니다.

카본시트지입니다.
사이즈는 1350 X 500, 가격은 7220원입니다.

재질은 천 재질이라 재단할 때 제대로 못하면 실밥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칼질을 해야 합니다. 대신 부드러워 작업하기가 쉽습니다.

시트지이기 때문에 뒷면은 접착이 되게 해 놨습니다.

 

필더에 시트지를 붙이는 방법은
1. 필러를 뜯어서 하는 시트지를 붙이는 방법
2. 필러 위에 직접 시트지 붙이는 방법
가장 깔끔하게 하려면 필러를 뜯어야 하겠지만 뜯다 보면 고정핀이 부러지기도 하고 실제로 뜯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2번 방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2번 방식으로 하려면 시트지를 필름 위에 붙이고 커터칼로 정확하게 홈을 따라 재단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시트지가 패브릭이라 칼질이 쉽지 않고 자칫 실밥이 튀어나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서 꿀팁

종이호일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종이호일을 B필러 위에 올리고 형태를 연필로 B필러의 홈을 따라 그대로 그려주면 필러의 형태가 그대로 종이 호일에 옮겨지게 됩니다.

B필러 형태를 연필을 이용해 종이로 옮겨본모습입니다.

B필러 형태를 옮긴 종이호일을 카본시트지 뒷면에 붙이고 나서 커터칼을 이용해서 한 번에 자릅니다.

그렇게 해서 본을 떠서 만든 B필러 형태의 카본시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B필러의 본을 떠서 만든 카본시트지라서 깔끔하게 정위치에 잘 붙였습니다.

헤라가 있으면 시트지를 붙이면서 같이 밀어주면 기포 없이 단단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야무지게 잘 붙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시트작업은 처음 해봤는데요. 기포 없이 깔끔하게 잘 붙여진 것 같습니다.

물론 C필러 역시 같은 방법으로 본을 뜬 뒤 카본시트지를 재단해서 붙였습니다.

여기까지 작업은 끝났고요. B필러를 뜯는 수고 대신 이렇게 종이호일을 이용해 본을 떠서 만들면 마치 순정품처럼 카본 스티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