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인천 벚꽃구경, 인천대공원 벚꽃상황, 남동둘레길 2코스 향기가득길 산책했어요

by 아찌카트 2022. 4. 11.

인천대공원에 가서 벚꽃 상황을 조사할 겸 댕댕이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엄청난 차량에 막혀 인천대공원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주변 백범로에 벚꽃이 만발해서 근처에 주차한 후 벚꽃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재작년까지 코로나 시국에 인천대공원은 폐쇄를 했습니다. 벚꽃축제 행사를 취소를 하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함이었죠. 그래서 대안으로 저는 백범로를 산책했습니다. 이쪽 도로변 길가의 가로수가 모두 벚꽃이라 볼만했거든요.


인천중에서도 인천대공원쪽 벚꽃은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늦게 개화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백범로는 개화를 인천대공원보다 빠른 편이에요.


이길로 계속 걸어다가가 보면 네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인천대공원 정문 방향이고 직진하면 인천대공원 후문으로 나옵니다. 더 가서 좌회전하면 아만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나올 거예요. 저는 네거리에서 다리 밑 생태 천인 장수천 천변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천대공원보다 벚꽃 구경은 여기가 더 좋더라고요. 아기자기하고 예쁘거든요.

네거리에서 다리 밑으로 갑니다. 여기가 장수천이에요.


남동 둘레길 2코스 향기 가득 길이 바로 이곳인데요 약 10km 3시간을 걸으면 됩니다. 저는 4km만 걸었어요


생태하천과 주변에 개나리 벚꽃이 잘 어우러져있어 참 보기 좋습니다. 거기에 저의 댕댕이가 좋아하는 새소리까지..


장수천에서 인천대공원 방향으로 가면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길로 죽 가다가 보면 댕댕이 놀이터도 나오고요 공원 습지도 나옵니다.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4월 10일 현재 인천대공원은 벚꽃이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아마 산 밑이라 추워서 그런가 봅니다.


다시 반대로 돌아서 이동을 해봤습니다.


개나리에 푸른 싹이 돋아나는 걸로 봐서 곧 꽃은 지겠네요


장수동 커피나무 농장이 있었어요 하우스에서 키우는 것 같고요 댕댕이가 있어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커피도 파는 것 같았어요


아까는 네거리 왼쪽 대공원 방향이었다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공원 방향보다는 한적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았어요. 저는 사람 없을 때 맞춰서 한 컷 찍었네요


아직은 벚꽃이 다 피지는 못한 것 같아요. 아마 3~4일 후면 활짝 필 거라 예상합니다.


아무튼 기분 좋은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노랑과 흰색의 조화. 이 꽃이 지면 아마 라일락 향기가 또 온 동네를 감쌀 거예요


터널을 지나서


하천에 반사된 개나리 모습을 찍어보고요


한 번 읽어보고 가세요 ㅎㅎ

장수천 주변에서 거미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 거미와 사마귀의 다른 점은? 사마귀는 다리가 6개이지만 거미는 다리가 8개입니다. 그래서 사마귀는 곤충이라고 부르지만, 거미는 곤충과 다른 친구입니다. 그럼 같은 점은? 둘 다 모두 살아있는 생물을 잡아먹는 육식성 동물이란 점입니다. 장수천 주변에서 거미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거미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생물이 복잡한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는 자연은 살아있는 건강한 자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수천 주변에서 거미를 발견하게 되면 놀라거나 징그럽다고 괴롭히지 마세요. 장수천에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우리에게 알려주러 온 고마운 우편배달부이니까요! 무당거미 호랑거미 호랑거미류 재미있는 거미 퀴즈! - 누가 만든 거미줄일까요? 거미는 종류마다 치는 거미줄 모양이 다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거미줄만 보고도 어떤 거미인지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럼 누가 만든 거미줄인지 한번 알아맞혀 볼까요? 꼬마 거미 먼지 거미 무당거미


다음 주에 또 올 자신은 없지만 또 오고 싶긴 합니다.

4월 10일 벚꽃 구경 끝
인천대공원은 아직은 벚꽃 덜 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