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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인천의 날씨 - 여름의 시작 '하지'

by 아찌카트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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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태양 황경이 90도가 되는 때입니다. 태양이 황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날이죠
양력으로는 6월 21일 경이고, 북반구에서는 이 시기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습니다.
실제 오늘 일몰 시간은 19시 57분입니다.

하지는 여름이 시작되는 날로 이 무렵부터 날씨는 덥고 습해지며 장마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하지의 풍속

하지의 풍속 중 하나는 기우제라고 합니다. 마침 오늘 비가 오고 있네요
기우제는 가뭄이 계속돼 농사에 지장을 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의입니다.
우리나라는 비가 장마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인 하지에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농사를 짓는게 어렵기 때문에 비가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우제를 지내게 되었죠.
 

하지에 대한 속담 몇가지

  •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온다.
  • 하지에 비가 오면 백곡이 풍성하다.
  • 하지에 밤이 길면 벼가 잘 여물고, 낮이 길면 보리가 잘 여문다.

하지에 먹는 음식

하지에 먹는 음식은 감자와 옥수수입니다.
하지 무렵에 감자를 캐서 밥에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해서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옥수수는 하지 전후로 수확할 수 있는 곡식으로, 옥수수죽이나 옥수수찜을 만들어 먹습니다.
옥수수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 회복과 신경 안정에 좋다고 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날인 하지는 농사에 있어 중요한 절기입니다. 하지를 맞이해서 건강과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