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웨건을 샀습니다. 캠핑은 아주 오래전에 멈췄지만 큰 짐을 싣는 게 필요했었고 이유는 대형마트에서 쌀이나 휴지를 살 때 또는 재활용 물품을 버릴 때 손이 부족하거나 카트가 상당히 작았기 때문입니다.
코멧 아웃도어 캠핑 폴딩 카트
현재 쿠팡에서 상당히 후기를 많은 웨건입니다. 워낙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그런 후기를 보고 산 케이스죠. 박스를 개봉해보니 새것의 냄새가 많이 나서 보니 바퀴 고무에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며칠 두고 세 번 정도 이용했더니 별로 신경 쓰이지는 않더라고요.
코멧 아웃도어 캠핑폴딩 카트를 꺼내면 수납가방에 웨건이 있었습니다. 언뜻 봐도 바퀴는 튼튼해 보였고 커 보였습니다.
카트 무게 9.5kg
접었을 때 90cm X 50 X 75
손잡이까지 최대높이 100cm
접으면 자립해서 설 수는 없고, 옆으로 기울여 놓아야 합니다. 아니면 눕히면 됩니다.
웨건을 아주 쉽게 접을 수 있습니다. 웨건의 가운데 고리를 붙잡고 들어 올리면 연약한 사람도 쉽게 접을 수 있습니다
웨건을 접고나서 찍찍이로 웨건을 열리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웨건을 수납가방에 넣지 않더라도 저절로 펴지지 않게 해 주는 역할을 하죠.
웨건을 접었을 때 부피를 휴지 30롤짜리와 비교해봤습니다.
장 볼 때 쓰는 카트와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웨건을 접을 때 크기가 감이 잡히나요?
브레이크가 없는 바퀴라서 단점이 될 수 있는데요 주로 평평한 캠핑 지역을 이용하는 분들이나 저처럼 장 보기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유팩 한 통을 바퀴와 비교해 본 모습입니다. 바퀴가 작은 사이즈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손잡이는 플라스틱이지만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손잡이를 잡을 때의 그립감도 좋아서 웨건을 끌고 다닐 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웨건의 손잡이는 길게 뺄 수가 있는데요 손잡이를 빼고 나서 고정시키는 장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정 능력이 약해 손잡이를 당기지 않고 밀 경우 다시 손잡이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보통 웨건을 끌고 다니지 밀고 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손잡이를 빼서 웨건을 움직이는 영상입니다. 손잡이 쪽 바퀴 두 개만 회전하지만 운전을 하는데 불편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자리에서 회전할 때 반경이 네 바퀴가 다 회전하는 것보다 반경이 클 수밖에 없네요
코멧 아웃도어 캠핑폴딩 카트는 최대 120kg 적재 가능합니다. 이동시는 80kg까지 가능하다는데요 7kg인 댕댕이가 타니까 전혀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50kg 미만인 여성이 타도 웨건은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다만 무게감을 느껴서 끌고 다니면 힘을 써야 합니다.
웨건의 적재량을 알 수 있도록 휴지 30 롤짜리 세 개를 넣어봤습니다. 꽉 차네요. 하지만 저 휴지의 두께가 꽤 됩니다.
코스트코에서 장 본 것을 적재했을 때 모습입니다. 장 보기용 큰 가방 두 개가 들어가네요
앞에 포켓 두 개가 있어 페트병이나 텀블러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6만 원 초반대라서 이 정도 가격에서 보여주는 성능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전문 캠핑을 하는 분들에게는 부족할지 모르겠으나 이제 캠핑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굳이 고가의 웨건을 사는 것보다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이용하면서 익숙해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캠핑을 빨리 관두게 되면 아깝기만 하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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