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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에어컨 실외기 커버로 전기료를 아껴보세요. 설치 방법과 팁 알려드려요

by 아찌카트 2022. 7. 18.


최근 장마 때문에 실외기에 물이 들어가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옛날 아파트라서 실외기를 발코니 바깥 난간에다 설치를 했더니 생기는 문제였는데요 다행히 다음날 땡볕에 물기가 바짝 말라서 에어컨은 정상 작동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외기가 바깥에 있으면 생기는 걱정이 또 있습니다.

여름철 땡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기가 정상 작동하기에는 악조건일 수밖에 없는데 이유는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이 되기 때문이죠. 실외기 안에는 각종 전기 장치가 있어 화재의 위험이 있고, 과열로 인해 에어컨의 목표 온도까지 냉기가 빨리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태양열에 의한 과열을 방지하면서 에어컨의 냉기가 목표 온도까지 빨리 도달하게 해서 전기를 아끼게 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실외기 커버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원리는 실외기 커버의 알루미늄 필름이 태양빛 반사로 열 흡수를 감소시켜 열효율을 좋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외기 커버는 은박 돗자리보다는 두꺼운 재질에 난연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가끔 에어컨 실외기 화재 뉴스를 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실외기 커버는 난연 소재로 하는 게 맞겠죠. 크기는 97cm x 50cm로 실외기는 충분히 덮습니다. 다만 부드러운 필름 소재기 때문에 뾰족한 부분에 닿게 되면 찢어질 수 있으니 설치할 때 조심해서 잘 부착하면 이후에 손상될 일은 없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커버 설치


앞뒤가 따로 없는 실외기 커버 양쪽에 고무밴드로 된 고정 장치가 있습니다.


이 고리로 실외기 양옆에 걸어 커버를 위에 올리면 되는 방식이죠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했습니다. 실외기 커버에 벨크로 일명 찍찍이로 커버와 실외기 상단에 붙여서 강풍이 불어도 펄럭거리지 않게 했죠.


벨크로는 에어컨 길이에 맞게 붙였습니다. 워낙 벨크로에 있는 스티커 힘이 강해 어지간해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단 벨크로를 에어컨 상단에 붙인 다음 실외기 커버를 붙였습니다. 양쪽 고정장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붙었습니다.


에어컨 커버의 오른쪽 고정 고리는 실외기 옆에 걸 수 있어 걸어 고정시켰고요


왼쪽은 실외기에 걸 데가 없어 에어컨 선반에 걸었습니다. 아주 짱짱하게 잘 걸렸네요.

에어컨 커버를 다 고정시킨 모습이고요 이제는 땡볕에서 실외기가 덜 열받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장마철에도 좋습니다
며칠 더 써보고 느끼는 장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장마철 폭우에 실외기에 비를 덜 들이치게 해서 지난번처럼 전기장치에 이상이 생기거나 하지를 않았습니다. 설치하고 나서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전기 절약하며 성능 끌어올리는데
괜찮은 아이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