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자동차에 신슐레이터 흡음제로 트렁크 방음을 작업한 후기

신슐레이터를 구매해서 집에 물소리가 나는 우수관에 방음을 하려고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자동차 트렁크에 방음을 했습니다. 이제 7년이 된 스포티지 QL에 조금씩 잡소리가 올라올 것 같아 방음을 하기로 했습니다. 방음은 끝이 없는 일이라 이제 차에 절대로 손을 대지 않으려고 했는데 신슐레이터를 그냥 집에 두기도 짐이 되고 차에다 하면 그래도 좋으니 바로 방음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005년식 스포티지 QL의 드렁크입니다. 제 생각에 트렁크 방음 작업의 이유는 차가 달리면서 바퀴로 전달되는 노면 소음을 막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음은 노면 소음을 적게 하는 타이어를 쓰는 게 효과는 더 좋습니다. 아니면 도로위에 금방 아스팔트를 깐 곳을 달리면 조용하죠

트렁크 바닥 덮개를 빼냈습니다. 이 덮개 뒤에 신슐레이트를 붙일 예정입니다. 2단 덮개는 접이식으로 되어있어 주로 1단만 접어 트렁크 안에 내용물을 빼곤 했습니다.

트렁크 바닥 덮게를 빼내면 스페어타이어는 없고 공기 주입기와 먼지 떨이개가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세척용품을 넣기도 하죠

자동차 소품을 담는 바스켓?을 빼면 트렁크의 바닥이 보입니다. 트렁크 바닥은 쇠로 되어있기 때문에 차체나 도로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잡기 위해 방진매트 처리를 합니다. 진동은 잡지만 소음이 올라오는 걸 잡지는 못하죠

트렁크 바닥매트를 집으로 들고 올라가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은 트렁크 바닥 뒷면인데요 여기에 신슐레이터 방음제를 붙이게 됩니다.

대락 2m 정도되는 신슐레이터입니다. 가볍고 부피도 작아 작업하기가 수월합니다. 부피는 압축되어있지만 실제로 부풀면 많이 커지게 됩니다.

제가 구입한 신슐레이터는 자기 소화성 난연재로 불이 안 붙는 소재입니다. 차에 불이날 때 불이 잘 붙으면 안 되겠죠.
신슐레이트는 초극세사 섬유층으로 구성된 흡음재입니다. 
완성차에도 소음이 날 만한 부품 이곳저곳에 신슐레이트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에 A필러를 뜯었는데 거기에도 신슐레이터 처리를 했더군요. 신슐레이터는 무척 가벼워서 전혀 연비에 영향이 없어 흡음재로는 최적의 소재입니다. 또한 보온력이 탁월해서 장갑이나 옷에 방한 소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트렁크 바닥판에 충분히 작업을 하고도 남는 양입니다. 남는 것은 트렁크의 맨바닥 철판에 덮을 예정입니다.

신슐레이터에 트렁크 바닥판을 올려 매직으로 본을 뜹니다.

매직으로 본을 뜨면 모양대로 잘 그려집니다

신슐레이터는 가위질이 잘 됩니다. 신기하게 가위질을 하면 절단면이 대충 봉합이 됩니다. 내용물이 튀어나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트렁크 바닥판과 같은 사이즈로 신슐레이터를 재단했습니다

신슐레이터의 검은 면이 바깥으로 보이게 합니다.

트렁크 바닥판과 신슐레이터를 결합하기 위해서는 스프레이 접착제가 좋겠지만 다음을 위해 저는 찍찍이(벨크로)를 사용했습니다.

신슐레이터를 트렁크 바닥판에 정확하게 올려놓고 찍찍이를 붙일면만 보이게 합니다.

벨크로를 트렁크 바닥판에 붙이고 신슐레이터에도 같은 위치에 붙입니다.

저는 트렁크 바닥판에 뒤에 면에만 신슐레이터를 붙였습니다. 바닥판이 2단으로 접히기 때문에 잘 접히려면 뒤에 접히는 부분만 붙여야 했습니다

다시 차에 돌아와 재단하고 남는 신슐레이터를 덮는 작업을 합니다.

남는 신슐레이터가 딱 맞게 트렁크 바닥 철판 위에 덮혀집니다. 이 정도만 해도 소음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치 이불을 덮은 것 같죠? 굳이 접착제를 써서 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신슐레이터에 접착제 처리가 돼서 나온 것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트렁크 소품 바스켓을 다시 올렸습니다.

신슐레이터 처리가 된 트렁크 바닥판도 올렸습니다

바닥판을 1단만 접으면 신슐레이터가 이렇게 덮고 있는 모양으로 됩니다. 이렇게 해서 2중으로 소음을 막게 되네요

트렁크 바닥판을 덮으면 작업한지도 모르정도로 깔끔하게 잘 된 작업이 됐습니다. 큰 일을 치르지 않고 이 정도 방음이라면 할 만도 하겠네요

안해도 되고, 하면 좋은 트렁크 방음작업이었습니다.